[선물마감] 5일연속 급락후 낙폭 만회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0.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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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연속 사이드카 발동..개인 선물 투매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5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120선 밑으로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4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처참한 장이 되풀이됐다.

27일 지수선물은 지난주말 종가(125.55)보다 1.10p(0,88%) 내린 124,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124.60에 하락출발한 뒤 120.50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한국은행이 사상최대폭이 7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하자 128.45로 급상승하며 상승폭을 2.31%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증시 몰락이라는 비관론이 장을 지배하면서 개인과 증권이 현·선물 투매가 되풀이되고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몰락하자 117.00까지 급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23선을 회복했던 선물은 116.70까지 재차 급락하며 낙폭을 -7.05%까지 확대했으나 연기금이 대규모 주식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막판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외국인은 3028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9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수선물을 5283계약 순매수하며 나흘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79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5일째 순매도가 지속됐으나 비차익거래가 3275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차익거래 매물을 흡수했다.
연기금이 539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증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미결제약정은 836계약 증가하며 13만1487개로 늘어났다. 베이시스 종가는 -1.483, 괴리율은 -1.93%로 악화됐다.


옵션시장도 이날 선물시장과 마찬가지로 급등락을 반복했다.
장초반 10.65까지 63.9% 급등하던 125콜은 5.30까지 상승폭을 내준 뒤 1.45p(22.3%) 오른 7.95에 거래를 마쳤다. 모든 행사가격의 콜이 모처럼 상승 마감했다.
반면 125풋은 3.05p(23.4%) 내린 10.00에 거래를 마치는 등 모든 행사가격의 풋옵션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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