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증권 등 기관 일부에서 지수선물 매도세가 강화되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 매도세가 겹치면서 급락했다. 코스피는 투신의 지수선물 매수세와 현물시장에서 기관 매수세 강화 등으로 낙폭을 소폭이나마 만회한 뒤 920선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한때 1440원을 넘어서는 등 증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 홍콩 항셍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가 내림세를 지속하면서 코스피시장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p 대폭 인하했지만 약효는 오래가지 않았다. 금리인하 발표 이후 2% 반등한 코스피는 지난주부터 이어온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적은 거래량 속에 지수선물 시장이 휘청대면서 '왝더독'현상에 시달리는 상태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50,800원 ▲3,700 +7.86%)는 전 거래일에 비해 5.6% 상승한 3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도 3.8% 오른 2만1800원이다.
전기전자도 1% 이상 상승중이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지난 주말에 비해 2.5% 오른 4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4.0% 상승한 7만3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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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도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압박 우려가 해소될 공산이 커졌다는 기대에 따라 1% 이상 오르는 모습이다. GS건설 (19,160원 ▲80 +0.42%)은 전 주말 대비 2.4% 오른 4만94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도 4% 이상 반등하고 있다.
은행은 4% 이상 강세다. 한국은행의 은행채 매입 등 유동성 지원에 힘입어 반등세가 강하다. 기업은행 (14,240원 ▲150 +1.06%)은 7% 이상 오르고 있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과 우리금융 (11,900원 0.0%),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114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2개 등 745개이다. 보합은 23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