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통령 시정연설 엇갈린 반응](https://thumb.mt.co.kr/06/2008/10/2008102711341146059_1.jpg/dims/optimize/)
한나라당은 "국민에게 위기극복 방안을 알려준 계기"라고 호평했지만 민주당 등 야권은 "이 대통령의 현실인식 부재가 드러났다"고 혹평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지급보증안 국회 처리를 앞두고 국회가 여야 구분 없이 협력해 줄 것을 진심으로 당부하는 내용"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어떤 일을 해야할 지 호소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반면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실패한 경제정책을 고수하겠다는 파당적 자세였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미국도 경제정책이 잘못됐다고 인정한 상황에서 시장방임주의를 계속 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정치철학이 없는 분이어서인지인지 현실 파악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그는 "강만수 경제팀이 시장의 신뢰를 잃어 경제를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야·정 경제대책회의를 구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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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경제위기를 가속화시킨 데 대한 한마디 사과 없이 일방적으로 장밋빛 환상을 불어넣은 것은 입법부에 대한 모독"이라며 "재정지출은 서민구제책에 사용돼야 진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의원단은 대통령 연설때 항의의 뜻으로 국회 본회의장을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