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리인하 환영 "단호·선제·충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10.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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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확실한 의미"
-주택담보대출금리 등 인하
-전체 금융위기 해소 "시간 필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전격 인하에 대해 정부는 선제적이고 단호하고 충분한 조치라며 환영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7일 금리인하에 대해 "선제적이고 단호하고 충분한 조치"라며 "시장에 확실한 의미를 줬다"고 말했다.



다른 재정부 관계자 역시 "좋은 방향으로 (한은이) 결정한 것 같다"며 "향후 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연결돼 가계부담이나 기업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전체적인 금융위기가 가라앉기 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금의 위기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외여건의 문제"라며 "전체적인 금융위기가 해소될 때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재정부 간부 역시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만큼 '산 넘어 산'"이라며 "금리인하만으로 금융위기가 바로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5.00%에서 4.25%로 0.7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최대 0.50%포인트 인하를 기대한 만큼 한은의 이날 결정은 단호하고 충분한 조치인 셈이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하, 총액한도대출금리 인하 결정외 추가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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