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분기 최대실적 전망 '매수'-동양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0.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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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7일 녹십자 (115,800원 ▲1,500 +1.31%)가 3분기에 수익성이 높은 혈액제제(알부민 제외) 및 태반제제의 매출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여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



오승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녹십자가 3분기에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15.2% 증가한 1455억원, 2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이는 창사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알부민’ 매출이 정상화 되어가고 있으며, 수익성이 높은 혈액제제(알부민 제외) 및 태반제제의 매출도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오창공장 및 화순공장 완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 확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의 오창공장이 지난 6월에 완공돼 시험 가동 중에 있으며, 시기적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혈액제제 생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화순공장의 경우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돼 가고 있어 연말에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백신 원료 생산이 가능해져 녹십자의 수익성 향상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실적모멘텀이 확대되고 있고, 정책 리스크로부터 안정적인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높은 투자매력도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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