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전체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5조5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전년동기에는 2006억원 손실을 기록했었다.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것은 손해율이 크게 떨어진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중 손해율은 68.3%로 전년 동기 73.4%에 비해 5.1%포인트 하락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성장세도 계속 됐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은 17.8%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했고 온라인 부문 매출액 역시 20.1% 급증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최근 유가하락과 보험료 인하 효과 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다시 손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직 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하를 검토할 때는 아니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