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마이크론, '합병1호' 제품 탄생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10.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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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용 '터치 윈도우' 개발.. "다양한 신규사업 공동 추진"

합병을 앞두고 있는 LG이노텍 (275,500원 ▲7,000 +2.61%)LG마이크론 (0원 %)이 신규 아이템을 공동으로 개발, '합병1호' 제품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LG마이크론과 최근 '터치 윈도'(Touch Window) 기술 개발을 완료, 신뢰성 테스트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한 터치 윈도는 휴대폰 LCD용 제품으로 LG이노텍의 회로기술과 LCD모듈 기술, LG마이크론의 터치패널 기술이 각각 녹아 있다.

양사는 12월 중순 구미 공장에 터치 윈도용 라인 구축을 완료, 내년 1분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합병을 앞두고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양사가 터치 윈도, 쏠라 셀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터치 윈도가 그 첫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영호 사장은 이달 초 양사 130여명의 임직원들과 자매사 연수원에서 워크샵을 갖고 통합사 비전을 내놨다.

허 사장은 '글로벌 플레이어를 향한 비전 멜트인 워크샵'에서 "두 회사가 서로 친밀감을 느끼면서 협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화학적 통합을 마련하자"며 "화학적 통합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지향할 목표와 중심축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과 마이크론은 앞서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대등적 통합추진을 의결, 통합기일을 오는 12월31일로 정했다.

LG이노텍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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