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 경제성장률 3.9%"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10.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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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상반기 3.2% 하반기 4.7% '상저하고' 전망

-상반기 3.2%…하반기 4.7%
-두바이유 80달러로 잠정치보다 10달러 더 낮춰
-환율 1040원…경상수지 10억달러 적자 '균형수준'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3.9%로 올해(4.3%)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200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3.2%로 저점을 찍고 하반기에는 4.7%로 성장세를 회복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성장률은 3.9%로 올해 4.3%에서 0.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 내수 부진과 수출증가세 둔화 등으로 경기가 침체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가 진정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두바이유 기준 유가를 지난 14일 잠정 전망치보다 10달러 더 낮은 80달러 내외로 예상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최근 가격하락을 반영한 것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올해(1060원)보다 낮은 1040원을 제시했다. 환율 상승으로 서비스수지가 개선되면서 경상수지는 10억달러 적자로 균형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또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세로 올해(4.7%)보다 낮은 3.9%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민간소비는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1.5%, 2.3%로 올해(-1.3%, 1.2%)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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