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공황상태 금융시장 직접 챙긴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10.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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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와대서 경제상황점검회의 직접 주재

코스피지수 1000포인트가 무너지는 등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시장불안 해소방안을 논의한다.

MB, 공황상태 금융시장 직접 챙긴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후 전날 저녁 귀국한 이 대통령은 최근 국내 주식, 환율 등 금융시장 동향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예정에 없던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는 거시경제정책협의회, 이른바 서별관회의의 정례 참석 멤버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외에도 한승수 국무총리와 사공일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ASEM 참석 기간 중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강만수 장관과 박병원 수석으로부터 금융시장 동향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았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휴일 아침에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코스피지수가 900 포인트대로 폭락했다는 소식에 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800억 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 조성, 글로벌 금융위기 국제공조 강화 등 ASEM 성과를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심리불안 해소 등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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