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SEM서 금융위기 극복방안 논의

베이징=송기용 기자 2008.10.25 11:18
글자크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7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가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국제사회의 공조와 금융체제 개편 등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3차례의 정상 본회의와 업무오찬, 만찬 등에 참석해 국제금융질서 개편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무력화된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기존의 금융체제를 개편해야 하며, 금융위기를 틈 탄 보호무역주의로의 퇴행을 경고했다. 또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국제금융 논의에서 발언권을 갖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정상 업무오찬에서 북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의 진전을 평가하고, 북핵 조기폐기와 북한의 개방을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럽연합(EU) 의장국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한-EU간 FTA(자유무역협정) 연내 체결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박3일의 ASEM 회의를 마치고 서울로 귀국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