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트 "美경제 2~3분기 동안 역성장 할 것"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0.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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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2~3분기 가량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멜트 "美경제 2~3분기 동안 역성장 할 것"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멜트 CEO는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연설에서 "앞으로 2~3분기동안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후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며 "경기침체를 동반한 금융위기가 계속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기업들과 소비자들은 신용경색으로 필요한 자금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최대 기업어음(CP) 발행회사인 GE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CP 지원 창구를 활용해 필요한 단기자금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멜트는 "내 생애에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20가지를 이미 봤다. 그리고 내가 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 10가지를 이미 했다.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10가지 일들이 눈앞에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3분기 마이너스 0.2% 성장세를 기록했고, 4분기 0.8%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멜트는 "다만 금융시스템의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기업들이 다시 대중의 신용을 얻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멜트는 "GE는 내년 시장에 어떤 일이 있을 것인지를 가정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GE는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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