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장 "연말까지 中企 등에 1조원 지원"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8.10.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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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신한은행장은 24일 "올 연말까지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게 1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 "키코 피해업체에 1000억원, 중소건설업체와 PF대출에 각각 3000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자구노력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신 행장은 "최고경영자는 20%, 임원은 10% 연봉을 반납하기로 했다"며 "불필요한 자산을 처분하는 등 내실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은행장들도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은 "SC그룹이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 주주 배당을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다"며 "시각장애인용 자동화기기(ATM) 설치도 검토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리차드 웨커 외환은행장 역시 "다른 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자구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을 기해서 계획을 마무리해서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대외채무 지급보증 등으로 다른 나라의 은행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었다"며 "정부의 발 빠른 조치에 감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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