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일주일만에 또 하한가 추락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0.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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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가 매도잔량 7000계약… 외인 3일연속 순매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일주일만에 또 다시 하한가로 추락했다.

24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39.50)보다 13.95포인트 떨어진 125.55에 거래를 마쳤다. 선물 하한가는 -10%다.
지난 1998년 12월7일 가격 제한폭을 7%에서 10%로 확대한 뒤 4번째 하한가다. 9.11 테러 다음날인 2001년 9월12일에 이어 지난 16일 하한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날 선물은 138.00에 하락출발한 뒤 139.00을 일고점으로 삼고 일방적인 급락세로 돌입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1.8%나 폭락하면서 오후 2시16분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외국인은 280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8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수선물은 5894계약을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4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투신이 454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은행(-660억원)과 증권(-567억원)이 순매도에 나섰다. 비차익거래는 16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이 3600억원을 순매수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결제약정은 1만2858계약 증가하며 13만계약을 넘었다. 베이시스 종가는 2.28, 괴리율은 1.02%로 호전됐는데 하한가까지 떨어진 선물이 추가하락하지 못함에 따라 발생한 현상이었다.

콜옵션은 연일 급락했고 풋옵션은 반대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135콜은 전날보다 8.37p(74.7%) 내린 2.83에 거래를 마쳤다. 135풋은 20.10까지 150% 폭등한 뒤 전날보다 11.50p(142.9%) 오른 19.55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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