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39.50)보다 13.95포인트 떨어진 125.55에 거래를 마쳤다. 선물 하한가는 -10%다.
지난 1998년 12월7일 가격 제한폭을 7%에서 10%로 확대한 뒤 4번째 하한가다. 9.11 테러 다음날인 2001년 9월12일에 이어 지난 16일 하한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날 선물은 138.00에 하락출발한 뒤 139.00을 일고점으로 삼고 일방적인 급락세로 돌입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1.8%나 폭락하면서 오후 2시16분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지수선물은 5894계약을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4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투신이 454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은행(-660억원)과 증권(-567억원)이 순매도에 나섰다. 비차익거래는 16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이 3600억원을 순매수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콜옵션은 연일 급락했고 풋옵션은 반대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135콜은 전날보다 8.37p(74.7%) 내린 2.83에 거래를 마쳤다. 135풋은 20.10까지 150% 폭등한 뒤 전날보다 11.50p(142.9%) 오른 19.55에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