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 내년 상반기 분사"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이새누리 기자 2008.10.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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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TF 가동

KB금융 (78,900원 ▼100 -0.13%)지주가 신용카드사업 분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KB카드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국만은행에서 분사해 자체 조직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최근 열린 그룹경영전략회의에서 KB카드 분사를 결정했다. 회의에는 황영기 KB금융회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김중회 KB금융지주 사장 등 경영전략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원효성 카드담당 부행장에게 TF총괄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TF실무는 국민은행 카드기획부장이 맡고 있으며, 사업부 이전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KB카드는 광화문에 있는 옛 국민카드 사옥에 터를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분사는 KB금융지주의 중장기 발전방안에 따른 것으로 안다"며 "예금 및 대출 등 교차판매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금융시장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어서 분사 시기는 조율하되, 무리한 경쟁보다는 자산건정성을 강화하는 방침이 유력해 보인다"며 "국민은행 내부에선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KB금융지주는 카드 조직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계열사 임원들을 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참여시켜 의사결정 기능을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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