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마지노선 1000 무너지다

머니투데이 계주연 MTN기자 2008.10.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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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코스피가 장 중 1000선이 무너지면서 세 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계주연기자!

< 리포트 >
네 증권선물거래소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 지금 얼마까지 떨어졌나요?

-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코스피 1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밤 미국 다우지수의 반등 소식에 어제보다 소폭 오른 1051.58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후 10여 분만에 1020선이 붕괴되더니 11시 9분 51.28p내린 998.43을 기록했습니다.

장 중 코스피가 세 자릿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5년 6월 30일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 이 시각 현재 어제보다 54.36포인트 떨어진 995.36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1000선 붕괴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77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개장초 300선을 지켜오던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7% 가까이 빠지면서 현재 288.23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장세에서 가장 큰 문제는 투자자들의 공포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공포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1000선의 지지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주식시장에 이어 원화값도 폭락하고 있죠? 원달러 환율 얼마나 올랐습니까?

-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서 1,43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어제보다 27원 70전 오른 1436원 50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998년 5월 이후 10년 반만에 최고칩니다.

환율은 3원 80전 떨어진 1405원으로 개장한 뒤, 한때 1390원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달러 매수가 늘어나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해 단숨에 1465원까지 치솟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해 1420원~143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MTN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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