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 내년 초까지 현재 9개의 계열사를 5개로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합병이나 청산을 통해 핵심 계열사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
역무 및 회원 관리를 맡아온 2개 계열사(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개발)를 코레일넷(가칭)으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코레일 계열사는 코레일유통(철도기반 전문유통업체), 코레일투어서비스(철도관광 및 승무사업 담당), 코레일로지스(철도물류 수송 담당), 코레일텍(가칭), 코레일넷(가칭) 등 5개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지난 21일 열린 공개토론회를 통해 이 같은 방안에 대한 정부, 철도노조,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23일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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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앞서 지난 2006년 말 당시 15개 계열사를 9개사로 통폐합하는 계열사 구조개편을 단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철도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코레일의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2012년까지 현재 코레일의 적자를 절반으로 줄이되, 그렇지 않을 경우 민영화할 방침이라는 내용을 포함한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