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유전자치료제 美 임상1상 막바지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10.24 09:55
글자크기

마지막 환자 투여..내년 3월 미 학회서 최종 발표

바이로메드 (3,400원 ▲55 +1.64%)는 24일 미국 미네아폴리스 심장연구재단에서 진행중인 허혈성 지체질환(팔다리 등의 혈관이 막히는 질환) 치료제 'VM202' 임상 1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최근 임상 마지막 환자에 투여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지금까지의 결과를 정리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발표한 뒤, 내년 3월 미국 학회에서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총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투여 용량에 따라 4개의 그룹(코호트)으로 나눠졌다. 바이로메드는 임상 1상에서부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치료제인 'VM202'의 임상 1상이 일반 합성의약품의 임상2상과 비슷한 성격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바이로메드는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임상 2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적응증 확대를 위해 미국에서 추가로 임상시험 2건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묵 바이로메드 연구소장은 "임상 1상임에도 불구하고 혈류량 개선 및 통증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관찰돼 학회 발표를 결정하게 됐다"며 "미국의 임상시험 책임자가 직접 방문하여 발표하길 희망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