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아파트 가격 상승률 비교표(자료: 부동산114, 단위 %)](https://thumb.mt.co.kr/06/2008/10/2008102315290532208_1.jpg/dims/optimize/)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연초대비 6.42%로 서울(1.4%), 경기(0.34%)는 물론 전국(1.27%)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마이너스로 돌아선 서울, 경기와 달리 인천은 1.86% 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다음 달 실태조사와 심의를 마친 후 최대한 많은 지역을 해제할 계획이다.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려면 최근 3개월 동안 주택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하거나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하여야 한다. 인천은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천 제물포 역세권과 주안뉴타운, 용현 및 학익지구, 도화지구 등 구도심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남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또 서창지구와 논현구역 도시개발사업 등이 추진될 남동구 아파트 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이은 개발 호재로 분양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 8-9일 청라지구에 아파트 336가구를 공급한 서해그랑블(86㎡, 88㎡)은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논현지구에서 지난 6~7일 접수한 '논현코아루파크' 오피스텔은 337실 모집에 6920명이 몰려 평균 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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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백승지 연구원은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돼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데도 큼직큼직한 개발 호재로 인천만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 지역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투기지역으로 계속 묶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