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債 발행 주관사 5곳 선정

더벨 이윤정 기자 2008.10.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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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메릴린치, 골드만 삭스, HSBC, 도이치뱅크

이 기사는 10월23일(10:3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포스코 (379,500원 ▲4,500 +1.20%)가 해외채권 발행 준비를 완료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만 호전되면 바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23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포스코는 해외채 발행 주관사로 씨티와 메릴린치, 골드만 삭스, HSBC, 도이치뱅크 등 해외 투자은행 5곳을 선정했다.

발행을 위한 서류작업(도큐멘테이션)도 완료된 상태로 윈도우(채권 발행 가능 시기)만 열리면 즉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포스코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금융시장의환경을 감안할 때 발행이 늦어지거나 성공하기 힘들 것이란 반응이다.

해외투자은행 관계자는 "포스코의 해외채 발행 의지가 강하지만 조달 금액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물량이 다 소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외화조달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서둘러 북클로징을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를 찾는게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현재 사모든 공모든 해외채권 발행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만약 포스코가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한다면 국내 기업들에게 윈도우를 열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의 해외채 발행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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