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전여옥 의원(한나라, 서울 영등포 갑)이 국토부 전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1인당 총 인건비 대비 급여성 복리후생비 비율을 조사한 결과 감정원이 2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정원의 1인당 복리후생비는 연간 1565만원 수준이다. 감정원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지난 2004년 93억원에서 2007년 36억원으로 급감한 반면, 업무 관리비는 같은 기간 연평균 13%씩 증가하는 등 재무 상태가 악화됐다고 전 의원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총 149억의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총 인건비 산정 때 고의적으로 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를 토대로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재산정할 경우 인건비 인상률은 2005년 4.3%, 2006년 3.8%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