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900선 붕괴..뉴욕 이틀째 추락 "침체 공포"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2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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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이틀 폭락세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514.45포인트(5.69%) 폭락한 8519.21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80.93포인트(4.77%) 내려선 1615.7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8.15포인트(6.09%) 무너진 896.84를 기록, 9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전날에 이어 와코비아 보잉 등 대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일찌감치 증시는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상품주식이 동반 하락, 지수 낙폭을 키웠다.



파키스탄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글로벌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는 소식들이 이어졌다.

장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일시에 매물이 쏟아지며 한때 다우지수 낙폭이 698포인트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바닥'도달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졌고, 펀드환매에 응하기 위한 기관들의 대량 매물도 장 후반에 집중된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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