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G20 정상회담 내달 15일 워싱턴 개최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2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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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위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 등 G20(선진 및 신흥 20개국) 국가 지도들이 다음달 15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미 백악관이 22일(현지시간) 공식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G20 회담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너 페리노 백약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G20 재무회담에 참석한 국가들의 정상들이 금융 회담을 열게 되며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금융시스템 개혁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G20은 G7(서방 선진 7개국)을 비롯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국과 한국 등이 포함된 개념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G20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통령선거가 끝난 이후에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존 매케인 의원과 버락 오바마 의원 중 당선자도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도 초청됐다.

미국을 주도로 G7과 러시아를 포함한 G8이 국제문제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금융위기 대책 마련을 위해 부시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G20 회담은 실무그룹이 먼저 금융위기 대책안을 마련하고 정상들이 이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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