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토픽스 2주동안 4번째 7% 이상 폭락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0.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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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도쿄 증시가 폭락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7%대 폭락했다. 토픽스 지수는 벌써 최근 2주동안 4번째나 7% 이상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기업들의 순익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유로화 가치 급락이 유럽 판매에 따른 수익을 떨어뜨릴 것이란 점도 우려에 반영됐다. 엔/유로 환율은 4년래 최저치로 급락했다. 아르헨티나의 국가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아르헨티나는 290억달러 규모의 민간연기금을 국유화하기로 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6.79%(631.56엔) 떨어진 8674.69를,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7.05%(67.41포인트) 하락한 889.23으로 장을 마쳤다.

미쓰비시 UFJ파이낸셜그룹이 8.8% 추락했고, 일본 3위 반도체 업체인 NEC가 20% 폭락했다. 소니는 9.3% 폭락했다.



이치요시투자운용 아키노 미쓰시게 펀드매니저는 "국내 경제가 악화됨에 따라 대형 은행들이 실적 악화를 모면하기 힘들 것"이라며 "D램 가격 폭락으로 반도체 관련주도 투자자들이 매수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이치 뮤추얼 생명보험의 이토 히로야수 펀드매니저는 "이날 증시 폭락에서 보듯이 시장에서 공포가 깊게 자리잡았다"면서 "투자자들은 금융위기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어떠한 신용과 관련 악재가 무차별적인 금융 및 부동산 관련 회사들의 매도를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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