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의 급락과 외국인 매도공세,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 요인으로 오후들어 급락을 거듭하면서 장중 한때 1100선마저 내주면서 '패닉'에 빠졌다. 올들어 9번째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전날에 비해 61.51포인트(5.14%) 급락한 1134.59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종가 기준 연저점이다. 장중에도 1095.56을 찍으며 장중 올저점도 경신했다.
여기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일본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감으로 장중 6% 이상 주저앉으면서 오후들어 급락하면서 증시를 '패닉'에 빠뜨렸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에 비해 42.9원 오른 1363.6원으로 거래를 마치는 등 고공비행을 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362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지수가 급락하면서 순매수에서 매도로 태도를 바꾼 뒤 동시호가에서 매수세를 보이면서 23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끝냈다. 개인이 3376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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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0% 이상 폭락했다. 건설과 유통도 각각 8%와 7% 떨어졌다. 철강금속도 8%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1100선이 붕괴된 뒤 장막판 낙폭을 줄여 61.51포인트 내린 1134.59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