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조선소 운영 노하우를 직접 수출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 2006년 9월 오만 정부와 ‘오만 수리 조선소 건설과 운영’에 대한 위탁경영(Operation & Management)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향후 10년 동안 오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리 조선소의 설계와 건설, 장비 구매 등에 컨설팅을 진행하고, 완공 후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해 위탁 경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왼쪽에서 7번째)이 지난 4월22일 오만 국가경제부 아메드 압둘나비 마키 장관(왼쪽 6번째) 일행과 두쿰 지역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조선소 건설기간 동안 설계, 감리, 자재 구매 및 생산인력 교육에 따른 추가 수입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오만 정부와 두쿰 지역 신도시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해 1월에는 나이지리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엔엔피시(NNPC : 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mpany)사와 합작 해운회사를 설립해 해운업에도 진출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석유공사, 한전등과 함께 나이지리아 해양 유전 개발 입찰에 참여해 2개 광구의 개발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사업은 자회사인 DSME E&R이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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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렬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장 전무는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 집약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단순한 선박 등은 후발주자에게 물려주는 단계를 밟아갈 것"이라며 "조선 뿐 아닌 유망한 관련 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