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中企 지원 '상생경영' 나선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10.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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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22곳과 그린파트너쉽 체결

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500개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경영 도입과 정착을 돕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인 '그린파트너십'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린파트너쉽'은 최근 경제 환경 악화로 인해 환경경영 도입과 정착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자금 지원, 경영노하우 제공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상생 경영 프로젝트.



폴햄, 케이투코리아, 우성INC 등 의류·가정·잡화·식품·아웃소싱 등 분야별 핵심 협력사 22곳과 '그린파트너쉽'이 체결돼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내년 2월까지 모든 협력사가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 ISO14001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과 컨설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협력사들이 물류와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저탄소 경영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달 말에는 국내 최초로 제작된 의류업체 대상 '환경경영 매뉴얼'을 1000여 협력사에 배포하고, 협력사 사원 1만명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지식경제부의 후원을 받아 협력사 환경경영 지원을 위한 기금을 총 6억3000만원 조성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경영 여건 악화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환경경영에 투자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그린파트너십을 통해 중소기업이 환경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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