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후 1500명, 메릴린치 1만명 해고
- 加주 새크라멘토市 공무원 900명도 감원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대규모 감원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실직자가 늘어날 경우 소비 위축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나온 대량 감원 조치다. 지난 1월 10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뒤 추가적인 인원 구조조정이 임박한 것이다. 야후의 3분기 순이익은 54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4%나 줄었다.
기업들 뿐만 아니라 미국 공무원들도 감원 대상에 올랐다. 대규모 재정 적자 위기에 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시는 공무원 900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해고 대상 공무원 중 상당수는 경찰과 소방관이 포함돼 있어 치안 행정 등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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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시작된 감원 칼바람은 이미 제조업 등 전분야로 확산됐다.
앞서 미국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로 3개 공장에서 16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자동차는 시카고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중 792명을, 펩시는 전체직원의 2% 정도인 3300명을 감원키로 했다. 씨티그룹은 이달 주식 종목 애널리스트 7%를 감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