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오전 샌디스크 엘리 하라리 최고경영자(CEO)와 어윈 페더만 이사회 부의장에게 샌디스크 인수 제안 철회를 통보했다.
삼성전자는 "최근의 금융위기 等 경제환경 악화 및 샌디스크의 3분기 대규모 적자, 실적 개선 전망 불투명과 동시에 도시바와의 합작 재협상, 인력구조조정 계획 등이 샌디스크의 기업가치를 추가 악화시킬 수 있어 더 이상 주당 26달러로 인수를 추진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샌디스크 인수 제안을 철회 하더라도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과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상시적으로 국내외 업체와 협력, 제휴, 합작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샌디스크와 1차 만남을 갖고 우호적 인수 제안을 한 데 이어, 9월 17일 샌디스크 지분 100%를 주당 26불에 인수하겠다고 공개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