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방북 불허··· 김광림은 OK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8.10.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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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업체인 안동대마방직 평양공장 준공식 참석을 이유로 방북을 추진해 오던 한나라당 정두언, 권영세, 정태근 의원이 북한 측의 '불허'로 방북 길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김광림 의원에게는 방북이 허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 의원등은 안동대마방직 초청으로 오는 29일부터 3박 4일 동안 북한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같은 당 정태근 의원도 초청은 받았지만 국감 일정 때문에 방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21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안동대마방직에서 북한을 같이 방문하자고 제의해왔었다"며 "오늘 아침 북한 측으로부터 '방북 불허'통보가 왔다는 것을 연락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북한의 상황이 복잡한 측면이 있어 방북 허가를 내주기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마방직이 지역구인 안동출신 회사이고 하니까 허가 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재정경제부 차관 재직 시 남북경협위 남측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 의원은 "방북이 거절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북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동대마방직'은 2005년 북한 새별총회사와 함께 남북합영기업인 평양대마방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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