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초청 다과회에서 "세계 모든 나라가 세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똑같이 재정지출을 늘려 내수를 확대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29년 세계 대공황을 돌이켜보면 당시 자국 경제가 어렵다고 관세와 세금을 올리고 보호장벽을 쳤기에 세계경제가 더 어려워 졌고, 공황이 오래갔다"며 "세계 경제위기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국제 공조를 위해 감세를 하고,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내수 경제를 일으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국제 공조차원에서 신속히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셈 외에도 올 연말까지 각국 정상이 여러 차례 모일 기회가 있는데 세계 경제를 살리기 위한 모임에 한국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국제 공조를 위해서는 외교관 여러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