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中비중 67.52%… 주식비중은 축소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10.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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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글로벌 금융주 확대, 인도·LGD 처분… 누적수익 -50%

미래에셋운용의 대표상품인 인사이트펀드가 중국 비중을 유지한채 금융주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흥시장 중에서는 인도 투자를 회수했고 국내 주식에서는 현대중공업 (154,500원 ▼2,700 -1.72%), 두산중공업 등 비중을 낮추고 LG디스플레이 (12,120원 ▲380 +3.24%)를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의 최근 3개월(2008.7~9)간 운용성과보고서에 따르면 중국(홍콩 포함) 투자비중은 67.52%로 직전 분기(4~6월)보다 6.47%포인트 증가했다. 또 국내 투자비중도 7.98%로 전분기(7.32%)보다 0.6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브릭스 중에서는 브라질 비중은 5.2%, 러시아는 4.03%였다. 또 직전 분기에 1.66% 보유했던 인도 주식은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 측은 "중국 주식을 특별히 늘린 것은 아니지만 브라질과 러시아의 투자비중을 축소하고, 최근 러시아와 브라질 증시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중국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전분기 20.81%에서 25.58%로 높였다. 소비재(비생필품) 비중(20.78%)은 20%대 후반에서 유지됐지만 금융업 비중이 늘면서 순서가 바뀌었다. 또 일반산업과 IT비중도 맞바뀌어 IT비중이 19.52%, 일반산업 비중이 13.62%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중에서 인사이트펀드는 이미 투자사실을 알렸던 삼성전자 (81,800원 0.00%),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포스코, 신세계, 기아차를 계속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분기 보고서에 포함됐던 LG디스플레이는 전량 매도했고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주식 비중을 낮추는 대신 삼성전자 보유주식수를 10만5000주로 직전분기(2만5000주)보다 8만주 추가 매수했다.

미래에셋은 "브릭스 중 자생력을 갖고 있는 곳은 중국이라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미국 및 유럽 중심의 경기침체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어 향후에도 기존의 투자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률 면에서는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모투자신탁의 9개월 수익률이 -36.7%로 나타났다. 또 6개월 수익률은 -21.91%로 집계됐고 설정 이후 9월말까지의 누적 수익률은 -36%대로 나타났다. 또 이달 들어 증시 하락이 계속되면서 21일까지의 누적 수익률은 -50%대로 조사됐다.

인사이트펀드는 자산별 투자비중에서는 투자증권을 86.6%(전분기는 93.1%)로 낮췄고 단기대출을 확대(7.6%→11.86%)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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