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디폴트 피하려면 100억불 필요"-IMF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10.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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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이 국가 부도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2년간 100억달러를 지원받아야 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IMF의 모신 칸 이사는 20일 두바이에서 열린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의 회동 후 "파키스탄 정부는 아시아 지역에서 30~40억달러를 빌려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칸 이사는 "그러나 우리가 예상하는 건 이보다 더 많은 50억달러"라면서 "올해와 내년 각 50억달러씩 100억달러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일년간 74%나 급감해 43억달러로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일년 안에 돌아올 국가 채무 부담액이 최소 30억달러로 추정돼 외환위기가 우려된다.

IMF와 파키스탄 정부는 21일에도 두바이에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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