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잉여 지속..CD금리도 떨어지나

더벨 황은재 기자 2008.10.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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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 기준 4조원 잉여..차입심리 극도 위축

이 기사는 10월21일(10:1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지준 마감을 하루 앞둔 가운데 초단기 자금시장은 '자금 잉여'를 보이고 있다. 돈이 필요한 곳보다 빌려주겠다는 곳이 더 많다는 의미이다.

이번 지준 반월은 잉여 마감이 예상된다. 익일물 콜금리의 한은 기준금리 하회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개회사를 통해 거래된 콜금리는 4.97%로 전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시중은행들의 콜 차입이 줄면서 다른 금융회사들이 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전일 자금시장은 국채 바이백과 정부기관의 자금 등 총 1조5000억원 가량이 유입됐고 8000억원 가량이 흡수됐다.



이날은 통안채 발행과 만기에 따른 자금 이동, 국고채 발행 관련 자금 흡수가 있을 예정이다. 다만 국고채 발행 금액은 대부분 재정자금으로 자금시장에 재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중은행 등 자금 잉여 금융회사들의 대기성수신 사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적수 기준으로 4조원 이상의 자금 잉여가 예상된다"며 "콜 차입 심리가 극도로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할 것이란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


전날 이자율스왑(IRS) 1년물 금리는 5.76%를 기록해 전일대비 0.09%포인트 급락했다. 이날도 0.02%포인트 하락한 5.74%에 호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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