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 깨지자 펀드 저가매수 실종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10.21 08:40
글자크기

[펀드플로]150P하락 16~17일 연속유출… 펀드 자산 90조원 깨져

주가 급락시마다 저가매수를 겨냥하며 이어지던 주식형 펀드자금 유입이 1200선 전후에서는 실종됐다. 코스피 지수가 126포인트 하락하던 지난 16일에 이어 17일(-33포인트)에도 펀드 자금 유입은 부진했다.

1200 깨지자 펀드 저가매수 실종


21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98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이다.



ETF를 포함할 경우에는 684억원의 자금이 신규 유입됐다.

16일 1조9400억여원의 돈이 들어왔던 MMF에서도 17일에는 8452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1200 깨지자 펀드 저가매수 실종
1200선 붕괴와 함께 주식형펀드 순자산도 지난해 8월 이후 1년2개월여만에 다시 9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펀드 순자산은 전날보다 2조8100억여원이 줄어든 87조26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로 8일 연속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00 깨지자 펀드 저가매수 실종
개별펀드별로는 한국KINDEX200상장지수로 745억원,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로 112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로도 8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에서는 각각 46억원, 29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에서도 25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펀드에서는 뚜렷한 자금 유입을 보인 펀드가 없었고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과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재간접 1-A에서 각각 277억원, 243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주식A재간접V- 1에서도 99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