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경고 "침체 온다, 투자 신중하라"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10.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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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황제' 구글의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전세계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를 하는데 매우 신중해야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금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구글의 이같은 입장은 침체의 깊이가 심상치 않으며, 이에따라 전세계 기업들의 투자가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슈미트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로 인해 광고 매출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신규 고용도 이전처럼 왕성하게 창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분기 구글의 이익 성장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순이익은 26% 증가한 13억5000만달러, 주당 4.24달러였다.

주택 및 자동차 대출 업체들이 광고를 줄였기 때문이다. 올해 구글 주가는 45% 하락했다. 슈미트는 "구글이 이번 금융위기에서 자유롭다는 증거는 없다. 우리는 매우 신중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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