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막판 뒷심..4일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10.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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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코스닥 시장이 나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26%) 오른 353.09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6616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상승 출발했지만 정부의 대책만으로 금융시장이 본격적인 안정 국면에 접어들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장 막판 힘겨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이날 215억원 가량 순매도하면서 4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12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이날로 9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중대형주가 강세를 보였고, 소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섬유의류 등은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한국형 소형위성발사체가 공개된 가운데 쎄트렉아이 (35,250원 ▲50 +0.14%), 비츠로테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양이엔지도 11.3% 급등하는 등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교차했다. 서울반도체 (8,460원 ▼30 -0.35%)가 일본 니치아와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NHN (166,700원 ▲6,800 +4.25%), SK브로드밴드, 코미팜, 키움증권,다음 등이 상승했다.

부진한 3분기 실적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증권가의 혹평을 받은 메가스터디 (11,230원 ▲10 +0.09%)도 3% 이상 상승 마감됐다.


반면 태웅 (15,160원 ▼30 -0.20%), 셀트리온, 소디프신소재, CJ홈쇼핑, 태광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조아제약 (1,439원 ▲1 +0.07%)은 유용단백질 생산방법의 미국 특허 소식에, 휴람알앤씨는 우라늄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코어세스 (0원 %)는 20대 1의 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3분기 90억원대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KJ프리텍 (1,380원 ▼5 -0.36%)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비롯, 4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2개를 포함해 522개 종목이 내렸다.

서울반도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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