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연저점 경신후 강한 반등 마감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0.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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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6000억원 순매수...나스닥선물 2%대 상승도 반등 견인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연저점을 경신한 뒤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20일 지수선물은 지난주말 종가(156.40)보다 2.90p(1.85%) 오른 159.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157.50에 상승 출발한 뒤 159.45까지 고점을 높였다. 정부의 금융종합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호주, 뉴질랜드 증시 상승 및 일본 닛케이지수 상승출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주 하한가까지 떨어진 여파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외국인이 나흘만에 선물 순매도로 돌아서자 하락세로 급선회한 뒤 낙폭 확대 국면으로 돌입했다. 150.85까지 급락세를 보이며 지난 10일 기록했던 연저점(153.05)을 하향돌파하고 낙폭을 -3.55%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반전하고 나스닥 및 S&P500 지수선물이 2% 넘게 상승한데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크게 확대되면서 장세 반전에 성공했다.
159.95까지 2.27% 고점을 높인 선물은 160선 회복시도가 끝내 무산된 뒤 158.55까지 되밀렸으나 동시호가 이후 0.55p 오르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474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4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선물은 개장초 2000계약 넘는 순매도를 보이다가 후장 1000계약 넘게 순매수로 방향을 돌리는 등 장중 큰 변화를 보였다. 동시호가 이후 30계약 순매도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3766억원, 비차익거래가 223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권이 2012억원을 순매수했고 사모펀드도 122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연기금은 636억원을 순매수하며 순매도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미결제약정은 1516계약 감소했다. 베이시스 종가는 1.79, 괴리율은 0.25%로 전날에 비해 크게 악화됐지만 매수차익거래가 지속 유입될 조건은 유지했다.


장중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옵션시장도 온종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였다.
콜은 145.0 행사가격 이하까지 상승하고 147.5 이상은 하락했다. 160콜은 0.65p(6.2%) 내린 9.85에 거래를 마쳤다.

풋옵션은 지수가 연저점을 경신하는 추락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급등하다가 일제히 하락반전했다. 155풋은 3.75p(27.8%) 내린 9.75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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