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4일만에 반등...1200대 회복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10.20 15:48
글자크기

PRㆍ亞증시 반등으로 상승마감…철강 7%, 건설 6% ↑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마감하며 종가기준으로 1200선을 회복했다. 프로그램 매수세 확대와 아시아주요증시의 반등으로 2% 이상 반등한 채 장을 마쳤다.

하지만 증시는 정부의 금융대책 발표 이후에도 불안전한 흐름을 보여주며 장중 변동폭이 61.5포인트(5.2%)에 이를만큼 강한 변동성에 시달렸다. 반등은 했지만 남은 불안감은 여전히 숨어있는 셈이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지난 주말에 비해 26.96포인트(2.28%) 오른 1207.63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발표된 정부의 금융위기 대책 등에 힘입어 전 주말 대비 1.29% 오른 1195.50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장초반부터 밀려들고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장중 한때 연중 최저점인 1149.39까지 내렸다.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와 아시아주요증시가 상승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코스피도 오름폭을 높여 장중 1211.09까지 재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변동폭은 61.5포인트. 중심을 잡지 못하는 투심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347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장중 내내 매수세를 유지하다 장막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62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978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장을 끝냈다. 그러나 프로그램 순매수가 6000억원에 달해 실질적으로는 매도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7% 이상 올랐다. 최근 과대낙폭에 따른 반발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관측됐다.


POSCO (379,500원 ▲4,500 +1.20%)는 지난 주말에 비해 8.9% 급등한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현대제철 (24,300원 ▼100 -0.41%)동국제강 (7,950원 ▼50 -0.63%)도 각각 6.0%와 4.8% 반등했다.

건설도 6% 가까이 상승했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 (18,250원 ▼910 -4.75%)은 전 거래일 대비 8.5%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앞선 2거래일 연속 하한가에서 탈피했다. 남광토건 (6,480원 ▲80 +1.25%)서광건설 (0원 %)은 상한가를 작성했다.

전기전자도 3% 가까이 올랐다.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는 전 거래일에 비해 3.2% 오른 5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글로벌 기준 3분기 영업이익 5705억원을 기록한 LG전자 (110,900원 ▲800 +0.73%)도 1.8% 올랐다.

현대차 (249,000원 ▼1,500 -0.60%)기아차 (103,200원 ▼2,400 -2.27%)도 3분기 환율 효과 등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돼 12.0%와 7.4% 급등했다.



반면 증권은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외국계증권사인 JP모간의 부정적 보고서에 영향을 받아 하한가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9월16일 이후 한 달여만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05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402개였다. 보합은 8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POSCO홀딩스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