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어려울수록 실수요자들에겐 분명 기회다. 치열한 경쟁 없이 좋은 조건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4/4분기에는 입지 여건이 좋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알짜 분양물량이 대기하면서 집주인을 애타게 찾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 단축은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5~10년에 이르는 수도권 신규 분양물량의 전매제한 기간이 지난 8월 21일 분양승인(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 분부터 3~7년으로 완화됐다.
◇판교 마지막 중대형 vs 서울 도심 알짜아파트
'신도시냐 도심이냐.' 연내 청약을 원하는 수도권 예부금 가입자들은 이 같은 선택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4/4분기에는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청라지구등 유명택지지구 아파트와 서울 용산과 마포 등 도심 아파트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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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은 오는 11월 중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 '푸르지오·그랑블' 9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형 123~334㎡의 중대형으로 청약예금 가입자만이 청약에 나설 수 있다. 지역우선 공급으로 30%가 배정된다. 분양가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3.3㎡당 1600만~1800만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판교 A20-2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판교 역사를 접하고 있는 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풍림산업은 이달말쯤 인천 서구 청라지구 M3블록에 ‘엑슬루타워’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형 126~202㎡ 총 61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청라지구는 인천 서구 경서동·원창동·연희동 일대로 관광과 레저, 국제금융 등의 거점으로 개발된다. 지구 북쪽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지나고 2010년 개통 될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말쯤 서울 용산구 신계동 일대에 ‘e-편한 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 81㎡~186㎡, 총 867가구 중 2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근에 용산전자상가, 용문시장, 하나로마트 등의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1호선과 중앙선이 환승되는 용산역 이용이 가능하며, 6호선인 삼각지역 또는 효창공원역을 이용할 수도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175번지 일대에 오는 11월 중 ‘래미안 공덕 5차’를 분양한다. 주택형 79㎡~148㎡, 총 794가구 중 3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5호선,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청약저축 가입자, 광교 광명 주목
용인지방공사가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A-28블록에 ‘이던하우스’를 오는 12월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형 113㎡ 단일면적 총700가구를 일반분양된다.
앞서 광교신도시 첫 분양 물량인 울트라건설의 울트라 참누리아파트는 평균 1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한주택공사는 이달말 이후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 B1, B2블록에 '휴먼시아'를 공급 할 예정이다. 주택형 99~112㎡ 총 152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해당 지구 북쪽은 기존 시가지가 입지하고 있고 주변은 서덕산 및 성채산 등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주공은 또 충남 아산시 아산신도시 11블록에 주택형 98㎡와 111㎡ 총82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2008년 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전철 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천안-논산간고속도로, 국도1·21호선 등도 인접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