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4/4분기에 판가 하락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3/4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4/4분기에 주요 수익원인 휴대전화사업이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시장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선진시장 경기침체로 인해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올 들어 이어지고 있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은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4/4분기 가전부문에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의 각 부문별 4/4분기 사업 전망을 살펴보면 휴대전화 중심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계절적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 등 선진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르누아르' '프라다2' '쿠키' 등 신규 모델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연간 목표인 1억대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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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등이 속한 디지털디스플레이(DD)사업본부 역시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3/4분기보다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선진시장 수요는 소폭 감소하고 신흥시장은 지속 성장하는 등 시장이 이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고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생산 방식을 도입하는 등 원가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을 포함하는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사업본부는 프리미엄 마케팅 강화 및 원가절감 활동 등으로 이익률이 회복될 전망이다. 내수시장은 김치냉장고 성수기 도래에 따른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해외시장과 관련해 북미와 중동에서 각각 세탁기와 에어컨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레이 등 광저장 장치와 셋톱박스 등을 포함하는 디지털미디어(DM)사업본부도 네트워크 블루레이 플레이어 출시로 블루레이 사업을 강화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