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와 합병하기 위해 이 회사 대주주인 서버러스 캐피털과 협상을 진행중인 GM의 경우 합병을 통해 중복 사업을 없애는 등의 비용절감을 구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는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감원의 대부분은 미시간에 위치한 크라이슬러 공장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크라이슬러 직원 6만6000명중 절반 이상이 합병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GM 직원, 크라이슬러와 거래하는 부품 공급업체와 서비스 업체에서도 수천명이 다칠 수 있다고 보았다.
GM 크라이슬러 포드자동차는 2005년부터 합쳐 10만명 넘게 미국 전역에서 감원했다. 이결과 미시간의 디트로이트는 미국에서 주택 차압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중 하나가 됐다. 미시간의 8월 실업률은 8.9%로 미국에서 가장 높았다. GM과 크라이슬러의 합병이 없다 해도 내년에는 실업률이 두 자리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미시간의 지난주 차압 신고 건수는 1만3605로, 상위 네 번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