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하한가까지 폭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JP모건이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1/3 수준으로 내린 탓으로 분석된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펀드 관련 대책이 미흡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 정책이란 게 환매를 지연시키고 신규자금을 유치하자는 이야기인데, 현재 펀드 수익률이 3~6%로 하루의 증시 등락폭과 같은 상황이기에 매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안정화되면 의미가 있겠지만 지금은 큰 유인책이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서보익 K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19일 정책 때문에 펀드를 환매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가입자도 계약을 갱신만 하면 신규가입자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기존 가입자에게는 혜택이 전혀 없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도 펀드자금 유출을 막으려고 이 정책을 펴는 건데 설마 그렇게 하겠느냐"며 소문에 휘둘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