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릭스, 유럽 뉴모닉스에 공급 '스타트'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10.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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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팬션에 이어 노어플래시업계 1, 2위를 공급처로 확보

반도체설계 전문기업인 피델릭스 (1,110원 ▲10 +0.91%)가 미국 스팬션에 이어 유럽 뉴모닉스까지 노어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업계 수위 기업을 반도체 공급처로 연이어 확보했다.

피델릭스는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초소형 메모리반도체를 유럽 뉴모닉스에 이달부터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뉴모닉스는 반도체 업계 각각 1위와 5위인 미국 인텔과 유럽 ST마이크로의 플래시메모리 사업부문이 결합해 올해 초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회사로 현재 스팬션과 함께 노어플래시 부문 1, 2위를 다투고 있다.

피델릭스 측은 노어플래시와 멀티미디어프로세서 등 휴대전화용 반도체 안에 들어가 일시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버퍼(buffer) 메모리인 슈도S램을 뉴모닉스 측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피델릭스 측은 올해 8메가비트(Mb) 메모리 용량의 슈도S램을 뉴모닉스에 납품하고 내년에는 16Mb·32Mb 용량으로 공급하는 제품군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델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스팬션에 슈도S램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어 이달부터 뉴모닉스에도 납품을 시작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장석헌 피델릭스 이사는 "해외 매출 비중이 지난해 30%에서 올해 40%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뉴모닉스 납품을 계기로 내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릭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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