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건 한판 승부 “신 브레튼 우즈 조약”](https://thumb.mt.co.kr/06/2008/10/2008102008273799885_1.jpg/dims/optimize/)
당장 은행들의 CDS 프리미엄은 리먼을 기점으로 극심하게 커지기 시작을 했었고 시중의 달러화는 마르기 시작했다.
예상했던대로 극도로 말라버린 달러화는 결국 유로지역의 여러 선진국들과 달러화에 대한 무한대의 스왑계약을 체결하게 했다.
뉴스가 나왔던 것은 지난 주 일요일이었고 월요일부터 단 하루도 빼 놓지 않고 라이보 금리가 하락을 했다. 라이보 3개월물은 한주간에 40BP나 하락을 했고 오버나잇 금리는 지난 주말 하루에만도 27BP가 추가로 내려서 4년래 최저치까지 하락한 상태이다. 미국의 S&P 지수도 지난 주에 리만의 사건 이후 처음으로 주간단위 상승을 보였다.
이제 그럼 폭탄은 모두 제거된 것인가?
하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조짐도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은 TED 스프레드이다. 이는 리보와 TB의 금리차이를 말한다. 무한대의 달러화 스왑이 보장되고 또한 이미 상당한 자금이 집행되고 있다면 TED스프레드가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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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네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그나마 큰 자금 이동이 없었던 채권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이탈도 감지되고 있다. 이제는 우리네 시장에서 AAA 등급의 은행채 등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인 매도를 감행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6일에 하루에만 4165억원어치의 채권을 매도했다. 지금까지는 없던 현상이다.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은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금융경색과 더불어 9월 위기설이 한창이었던 지난 9월에만도 외인들은 채권시장에서 4조 7329억원어치를 매수했었다. 그 전달이었던 8월에도 7160억달러 정도가 순매수였다. 하지만 10월에 들어서는 모든 거래일에서 매도 일색이다.
해외 언론에서 우리네 시장에서 보는 시각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유동성 위험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에는 하루에 환율이 133원이나 오르면서 CRS 금리가 0%까지 하락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기도 했다.
CRS(Current rate swap)는 통화스왑을 말한다.
통화스왑금리가 0%라는 것은 우리 원화를 빌려주고 달러로 받을 때 원화에 대한 이자를 전혀 받지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