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조차 지금 지수가 바닥권인지, 아니면 추가로 하락할지에 대한 섣부른 전망을 내놓기 꺼리는 장세다. 그만큼 경제상황 전체가 불투명하고, 그러다 보니 성급한 포지션 변경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이 대다수다.
이 같은 장에서는 결국 증시 전체적인 움직임보다는 개별적인 재료를 가지고 있는 종목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전략도 많다. 특히 이제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실적호전주 위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동양종금증권은 3,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이나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 대신, 8월에 추정했던 영업이익보다 9월에 추정한 영업이익이 더 높아진 기업들 중 부채비율이 낮은 종목들을 제시했다.
또 대우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00%가 넘거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추렸다. 매출액은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0억원 이상 되는 종목만 대상으로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동부제철 (6,620원 ▲290 +4.58%), 한국제지 (19,300원 ▲150 +0.8%), 기아차 (105,600원 ▲2,100 +2.03%), 탑엔지니어링 (4,180원 ▲150 +3.72%), 세아제강 (187,000원 ▲7,000 +3.89%), 포스코강판 (40,200원 ▲200 +0.50%), LG이노텍 (230,500원 ▲2,000 +0.88%), 한진중공업 (2,675원 ▼105 -3.78%), 무림페이퍼 (2,110원 ▲20 +0.96%), 동양제철화학 (70,400원 ▲1,900 +2.77%),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 CJ제일제당 (310,500원 ▼11,500 -3.57%), 호텔신라 (44,900원 0.00%), 케이아이씨 (1,399원 ▼42 -2.91%),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 현대하이스코 (57,600원 ▼1,700 -2.9%), 동국제강 (8,000원 ▲50 +0.63%), 한솔제지 (2,390원 ▲5 +0.21%), 현대상선 (17,630원 ▲320 +1.8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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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LS (108,600원 0.00%),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 웅진씽크빅 (1,713원 ▼17 -0.98%), 현대백화점 (46,700원 ▼1,550 -3.21%), 한솔제지 (2,390원 ▲5 +0.21%) 등 5개 종목을 꼽았다. LS에 대해서는 우수한 초고압전력선 분야의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삼성중공업은 드릴쉽 등 고부가가치선 중심의 수주를 호재로 들었다. 웅진씽크빅은 신규투자를 통한 잠재 성장성, 현대백화점은 양호한 이익모멘텀과 소비양극화의 수혜, 한솔제지는 6년만의 실적모멘텀 기대와 기대 이상의 판가 인상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