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결핵퇴치 공로자에 ‘고촌상’ 시상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0.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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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비정부단체 소시엔살루, 英 미치슨 명예교수 공동수상

세계보건기구(WHO)와 종근당 (60,000원 ▲1,400 +2.39%)의 고촌재단이 범세계적인 결핵퇴치를 위해 제정한 국제규모의 상인 고촌상의 세 번째 수상자가 나왔다.

↑고촌상 메달. 메달속 흉상은 종근당 창업주 고 이종근 회장.↑고촌상 메달. 메달속 흉상은 종근당 창업주 고 이종근 회장.


장학재단인 고촌재단은 19일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제정한 ‘고촌상(Kochon Prize)’의 2008년도 수상자로 페루의 비정부 의료지원단체인 소시엔살루와 영국의 데니스 미치슨 세인트조지 의과대학 명예교수를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년 결핵퇴치 활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시엔살루(Socios en Salud)는 1994년 설립된 이래 설립자인 하이메 바요나 박사(Dr. Jaime Bayona)의 주도 하에 페루 빈곤지역 주민의 결핵 치료와 교육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다제내성 폐결핵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임상전략 개발과 치료 프로그램의 개발을 선도해 왔다.

데니스 에이 미치슨(Denis A. Mitchison) 세인트 죠지의과대학 명예교수는 폐결핵 치료를 위한 보다 효과적인 의약품의 개발, 약제 내성의 예방 등 전세계 결핵환자들을 위한 결핵 화학치료요법의 연구를 위해 평생을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 연맹(IUATLD, 일명 THE UNION) 세계 총회 석상에서 개최됐다.

‘고촌상’은 결핵퇴치를 위해 힘써온 종근당 창업주 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고촌재단과 WHO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결핵퇴치를 위해 지난 2006년 제정한 국내 제약사 최초의 국제적인 상이다.

이 상은 결핵 퇴치를 위해 위대한 공적을 이루었거나 항결핵 사업을 위한 시스템이나 정책을 입안, 이행하는데 공헌을 했거나, 결핵 퇴치를 위한 교육과 훈련 등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이나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시상하며 상금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 페루의 소시엔살루 설립자. 하이메 바요나 박사.↑ 페루의 소시엔살루 설립자. 하이메 바요나 박사.
↑ 영국의 데니스 미치슨 세인트조지 의과대학 명예교수.↑ 영국의 데니스 미치슨 세인트조지 의과대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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