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10월11~17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5% 떨어져 지난 2005년 12월 3주차(-0.18%)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강동구 암사동과 명일동, 천호동 등 전세 물건은 많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 서초구도 12월 입주 예정인 3000가구 규모의 반포자이 아파트로 주변 전세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구로구(0.03%), 은평구(0.03%), 도봉구(0.01%), 양천구(0.01%) 등은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도 전세가격 움직임이 적었다. 수원(-0.07%), 양주(-0.06%), 이천(-0.05%) 용인(-0.05%), 남양주(-0.05%), 화성(-0.04%) 등이 하락했다. 수원은 전세 문의는 있었지만 거래가 거의 없었다. 영통동 신나무단지 중소형이 25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천(0.08%)을 비롯한 광명(0.08%), 성남(0.08%), 평택(0.03%), 부천(0.02%), 시흥(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골드(2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 물건 부족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광명시는 철산동 리버빌주공 70㎡, 하안동 주공5단지 79㎡가 250만~500만원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