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 지난주 FRB 대출규모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0.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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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이 지난 한주동안(9~15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사상 최대 자금을 대출받았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연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은행들은 지난 한주동안 FRB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인 하루당 평균 997억달러의 자금을 빌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의 평균 750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15일에만 사상 최고인 하루 1019억달러의 자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은행의 하루 평균 대출은 소폭 줄어들었다. 지난주에는 투자은행은 하루 평균 1311억달러를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주의 1340억달러보다는 소폭 줄어든 것이다.

연준 보고서는 지난주 은행을 통해 1296억달러의 뮤추얼펀드 대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펀드들을 돕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연준이 지난 9월 중순 AIG에 829억달러를 대출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AIG에 2년만기 850억달러의 대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지난주에는 추가로 378억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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