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반영 못해 제조업 BSI 재조사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0.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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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가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전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다시 조사, 작성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를 다시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와 산업연구원은 매 분기마다 약 2주 동안 800여개 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해당 분기 실적과 다음 분기 전망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진행했던 이번 분기 설문 조사에서 제조업체들은 4분기에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최근 이같은 전망을 담은 BSI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조사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경제 상황이 급속히 악화돼 조사 내용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지경부는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4분기 전망 대신 11~12월 전망을 조사해 조만간 3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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