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예금보장 한도 확대 조심스러워"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10.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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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6일 예금보장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예금 전액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그 자체가 혹시 금융시스템의 불안을 바깥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해서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 이성남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지난 며칠 심각하게 고민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예금보장 한도 확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런 시류를 타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다"고 물었다.

이 의원은 이어 "은행간 대출지급 보증에 대한 견해는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전 위원장은 "전향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전 위원장은 "우리 은행들이 어렵다는 차원은 아니다"며 "다른 선진국에서 다 보증을 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우리가 안하면 그만큼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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